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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1910선 '후퇴'..코스닥 500선 '아슬아슬'(13:00)
2010-11-26 13:12: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6일 코스피지수는 이렇다할 반등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도물량을 빠르게 늘리면서 하락전환 한 이후 1910선까지 후퇴했다.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지수는 계속해서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1.55포인트(0.60%) 내린 1916.1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1634억원 팔면서 빠르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 투신권이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기관이 4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연기금쪽에서는 15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357억원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62%)를 비롯해 전기가스(-1.31%), 섬유의복(-1.28%), 증권(-1.28%)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인수합병 모멘텀이 일단락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4%대 하락중이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모두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외환은행(004940) 역시 2%대 넘게 내리며 장중 저점을 계속 낮춰가고 있다.
 
상승출발한 IT업종은 하락전환한 이후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LED주들 동반약세를 보이며 IT업종 하락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5%넘게 내리며 사흘째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이들의 LED 관련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부각된 점,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생각보다 빨리 반영된 점 등이 이날 급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011070) 역시 3%대 내리며 닷새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의료정밀(0.43%) 업종 소폭 오르고 있는 가운데, 미래산업(02556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미래산업은 태양광 장비 매출 발생에 힘입어 지난 23일부터 계속해서 상한가 행진을 보인이후, 이날도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11%대 상승중이다. 공시를 통해 내년 매출 예상액을 1300억원으로 제시한 점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물 확대로 9시 30분쯤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늘리며 500선을 위협받고 있다. 현재 6.92포인트(1.36%) 내린 501.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175억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11억원 소폭 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21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북관련 리스크는 수그러들었지만 정부가 무기 구매를 늘릴 것으로 관련주들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코(013810)는 12% 넘게 급등하며 닷새연속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외에 빅텍(065450), 휴니드(005870) 모두 6~7%대 강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휴장했고 별다른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전날의 보합권 공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0시쯤 매수전환하면서 1970계약 매수우위다. 개인은 장초반 1600계약 넘게 팔았지만 매도강도를 줄이면서 365계약 매도중이다. 외국인은 장초반 2000계약 넘게 샀지만 매도전환하면서 148계약 매도우위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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