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0선 횡보..외국인 IT주 '집중매도'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86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8포인트(1.36%) 떨어진 1862.6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9억원, 12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794억원 매도물량을 출회하고 있다,

 

운수창고(0.98%)와 보험(0.99%)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건설(-3.00%), 음식료품(-2.20%), 의약품(-2.05%), 기계(-2.06%) 순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2800억원 규모 매도세 가운데 1100억원 가량이 IT주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우(005935)선주,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자(005930) 등 관련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현대산업(012630) 등 건설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전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35%) 내린 529.57을 기록 중이다.

 

안랩(053800)이 안철수 신당 창당 본격화 소식에 4.88% 오르는 것을 비롯해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루멘스(038060), 루미마이크로(082800), 서울반도체(046890) 등 LED관련주도 흐름이 견조하다. 전일 삼성전자의 LED조명 투자 소식에 이어 타 대기업들도 에너지절감을 위한 LED 조명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25원 오른 11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