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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中경제성장 불안감에 유가 하락..금도 내려
2013-07-25 08:29:44 2013-07-25 08:32:4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7% 내려간 배럴당 105.3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9월물도 전날보다 1.1% 하락한 배럴당 107.19달러에 거래됐다.
 
HSBC가 발표하는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7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EIA)가 하루 동안 원유생산이 0.9% 증가한 786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팀 에반스 시티 퓨처스 분석가는 "원유 생산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중국 경제지표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금값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양적완화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1% 내려간 온스당 1319.70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8.3% 증가한 4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8만2000건을 웃도는 수치며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은 9월 인도분도 전일 대비 0.2% 하락한 온스당 20.205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3.179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리 헤라우스프레셔스메탈매니지먼트 부대표는 "새로 나오는 모든 경제지표가 연준의 양적완화 시기를 조절하는 기준이 된 것"며 "시장은 연준의 확실한 대답을 원한다"고 말했다.
 
곡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최대 곡물 생산국인 미국 날씨가 작황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1% 하락한 부셀당 4.8025달러를 기록했다.
 
기상캐스터는 "미네소타주, 노스다코타주, 사우스다코타주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며 이는 옥수수와 대두, 봄밀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두 11월물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부셀당 12.5675달러를, 밀 9월물은 전일보다 0.1% 내려간 부셀당 6.532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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