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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길 따라 집값 상승..수도권 경부라인 역시 강세
2015-03-24 15:13:53 2015-03-24 15:13:53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공급과잉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 때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던 경부라인 주택시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분양시장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용인도 빠르게 미분양을 털어내고 있다.
 
◇완판행진 동탄2·미분양 소진되는 용인
 
동탄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조성되는 대표적 신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당분간 신도시 개발을 중단키로 하면서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2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394가구 모집에 총 2만1934명이 몰리며 평균 55.67대 1, 최고 48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말 입주를 시작한 시범단지는 웃돈만 1억원 가까이 붙을 정도로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진행중인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서 아직 나올 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분양이 진행된 단지들은 시범지구 등을 중심으로 모두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었다"며 "올해 나오는 단지들 역시 동탄역이 가깝고 입지가 우수한 지역들이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때 공급과잉으로 수도권 최대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용인시도 제2판교테크노밸리 착공,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시화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미분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말 기준 4827가구에 달했던 용인시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말 3476가구로 약 28%가 줄었다.
 
미분양이 팔려나가면서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값은 1년 전에 비해 3.68%가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2.02%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 2013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 문을 연 용인시 한 견본주택 현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용현 기자)
 
◇경부축따라 신규 분양물량도 속속 공급
 
이처럼 경부축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분양도 신규 아파트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489가구를 분양중이다.
 
또 용인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수지구 풍덕천동에 'e편한세상 수지' 1237가구를 분양중이며, 다음 달에는 수지구 상현동에 '레이크포레 수지' 235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중 평택, 오산 등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분양이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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