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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딜일자리 청년층에 '집중 배치'
전체 1688개 중 1268개 청년층에 제공
2016-01-21 09:19:44 2016-01-21 09:33:41
올해 서울시 대표적 공공일자리인 ‘뉴딜일자리’ 약 1700개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1268개가 청년층에 제공돼 청년층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 진입에 도움을 준다.
 
서울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기간 중 직무교육 등을 통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 취업을 돕는 ‘뉴딜일자리’ 1688개에 참여할 시민을 2~4월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뉴딜일자리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뉴딜일자리 사업의 상당부분이 청년사업으로 대폭 전환했다는 것이다.
 
총 46개 사업 중 35개 사업이 18~39세 청년대상 사업(898명)이고 9개 사업은 50% 청년 할당을 의무화한 사업(370명)이다.
 
또한, 그동안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디자인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청년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일 경험하게 됐다.
 
아울러, 11개월 이내로 획일적이었던 참여기간도 경력형성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최대 23개월까지 일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구직자 입장에서 만 1년 미만의 경우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부분과 고용주의 입장에서 업무가 숙련될 무렵 취업기간 제한으로 퇴사하는 애로사항을 개선했다.
 
올해 제공되는 뉴딜일자리 사업은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개발 ▲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10개 분야다.
 
‘서울시 예술단 연수단원’,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평생교육코디네이터’, ‘주거복지상담사’, ‘박물관큐레이터 및 에듀케이터 양성사업’ 등 16개 신규 사업은 대부분 청년들의 경력형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선발하는 뉴딜일자리 사업 중 ▲독서학습지도 교육멘토 ▲시민일자리설계사 ▲서울에너지복지사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요원 ▲전통시장매니저 등 11개 사업은 40세 이상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46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선발은 2~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경우 신청가능하다.
 
각 사업별 자격 요건,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 02-1588-9142) 및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2월 18~19일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에서 뉴딜일자리를 비롯한 서울시과 투자출연기관의 청년대상 일자리와 서울시 기술교육원 등 다양한 훈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6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해당 사업별 담당자가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에는 뉴딜일자리 사업취지와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도 실시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젊은 구직자들이 일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일정.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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