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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여전, 하락 출발
2017-01-23 23:45:23 2017-01-23 23:45:2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 20일 공식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정책 공약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기업 활동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는 몸값이 상승 추세다.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1포인트(0.13%) 내린 1만9801.34를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3.73포인트(0.16%) 떨어진 2267.58을, 나스닥 지수는 5.55포인트(0.10%) 하락한 5549.7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집중됐다. 그가 경제 정책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대표 제조업체 대표들과 노동조합 간부들을 만나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언더아머, 델, 인터내셔널페이퍼 등의 회사 관계자들이 이번 간담회에 참가한다. 
 
트럼프는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에 투자하는 대신 미국에 투자하도록 압박하는 등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북미자유협정(NAFTA) 재협상과 12개 나라가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취소를 밀어붙이는 등 보호무역을 강조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금값은 최근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과 달러화 약세가 금 가격을 위로 올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전망에 하락세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 창인 가운데 S&P 500 기업의 65%가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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