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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점포개점 행사로 소비심리 살린다
13일부터 영등포점·의정부점서 브랜드세일·진열상품전 등 진행
2017-04-11 10:29:41 2017-04-11 10:29:41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에 이어 곧바로 대대적인 점포 개점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봄 세일이 끝나는 오는 13일부터 영등포점과 의정부점에서 개점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점은 올해 개점 33주년, 의정부점은 5주년을 맞았다.
 
전년대비 11.8%의 매출 신장률을 이어간 봄 정기세일 효과를 개점 행사를 통해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정기세일만 진행했던 지난해의 경우 봄 세일이 있던 11일간의 매출은 8.1% 신장했으나 세일 직후 11일간의 매출 증가율은 2.2%에 그쳤다.
 
우선 영등포점에서는 패션, 잡화, 생활 등 총 300개브랜드가 참여해 10~30% 할인하는 단독 브랜드 세일을 펼친다. 밸리걸에서 최대 50%, 타미힐피거칠드런과 비비하우스에서 30~50% 할인한다. 캐주얼 청바지 브랜드 잠뱅이와 랑방, 페라가모, CK 등 봄철 자외선을 막아줄 선글라스 브랜드, 화사한 주방을 만들어줄 코렐, 테팔 등 생활브랜드들이 각각 20%의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사철을 맞아 생활관련 대형 행사도 준비했다. 13일부터 26일까지 8층 가전행사장과 본매장에서는 'LG·삼성 진열 상품전'을 펼치고 새것이나 다름없는 TV, 세탁기 등 진열상품 대형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소형가전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해 다이슨과 일렉트로닉스 등의 무선청소기를 할인 판매한다.
 
의정부점에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치'를 1년에 단한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코치대전'을 진행한다. 가죽 핸드백을 20만원에서 30만원 초반에 선보이고 여성 가죽 장지갑도 10만원대에 판매한다. 트렌치코트는 29만원, 재킷은 49만원에, 여성 하이힐과 스니커즈는 각각 15만원에 판매하는 등 모든 상품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17일부터는 세계적인 리빙 트렌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세계 생활 대형행사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17일에는 '1만원 특보상품'을 이벤트를 열고 클라르하임 베개커버, 조지루시 냄비, OXO 스텐집계 등을 1만원에 판매한다. 프랑스 명품 냄비 브랜드인 '스타우브'는 그린색상 아이템을 30~40% 할인하고, 혼수냄비세트로 유명한 실리트도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강남·대구 등 대규모 신규프로젝트에 힘입어 봄 세일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점포별 개점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브랜드세일, 진열상품전, 코치대전, 리빙 대형행사, 상품권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정기세일을 놓친 고객들에게 다시한번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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