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평일에 다소 포근했던 날씨가 주말에는 다시 추워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북 서부 내륙, 전라도에는 아침까지 한 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오후부터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오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서 3~8cm, 충남 1~5cm,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10~40cm이다.
내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하겠다.
내일 낮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9도, 전주가 영하 5도, 광주와 대구 영하 4도 선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 역시 서울 영하 5도, 전주 영하 2도, 강릉과 대구 0도로 최근의 영상권보다 낮아지는 곳이 있겠다.
절기상 입춘인 모레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13도 선까지 하락하는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겠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는 등 매우 추워져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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