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검찰개혁 절실", 야 "만시지탄"
조국 사퇴에 엇갈린 반응…서울대생, 조국 복직 반대 움직임도
입력 : 2019-10-14 18:12:43 수정 : 2019-10-14 18:12: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여당은 검찰개혁의 절실함이 드러났다며 사법개혁안 입법 의지를 다졌다. 야당은 조 장관의 사퇴 발표를 반기면서도, 조 장관에 대한 엄정한 검찰수사,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조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안타깝고 아쉽다"고 평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책임지고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세에 나섰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제 문 대통령의 차례"라며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특히 "'검찰 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며 공수처법에 대해서도 다음 국회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 바른당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태가 문 대통령에게 국론 분열의 늪에서 벗어나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되살리는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에 5당 대표 영수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야당은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이제 정치권은 조국의 시간을 멈추고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늦었지만 조 장관의 사퇴 결심을 존중하고 결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대에서는 조 장관의 학교 복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조 장관의 사퇴에 대해 "시작에 불과하다"며 학교 복귀 등의 사안을 놓고 향후 집회를 벌일 것을 예고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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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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