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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서 폐질환 유발 의심 물질 나왔다
2019-12-11 14:41:31 2019-12-11 14:41:3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향후 유해물질의 농도 또한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11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153종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 작업 결과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일부 검출됐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유발 원인으로 의심하는 성분이다. 주로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로 사용된다.
 
앞서 CDC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 환자가 1299명 발생하고 이 중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우리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와 함께 의심사례 감시체계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는 계속 보고 중이다. 30대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가 폐질환 의심 사례로 보고됐다. 해당 사례는 전문가 검토 결과 의심 사례와 부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사례조사를 통한 추가 의심사례 확인, 임상역학조사연구를 통한 연관성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내 구체적인 분석 작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모습.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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