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결제액 1위는 'SSG닷컴'…알테무 '최하위'
2025-01-26 16:50:43 2025-01-27 10:29:32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과 쿠팡이 지난해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탄탄한 고객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신용카드 결제추정액을 토대로 산출한 1인당 평균 결제 추정액에 따르면 SSG닷컴이 13만1772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쿠팡이 9만5166원으로 2위, G마켓이 8만5200원으로 3위에 각각 올랐고 옥션(5만6454원)과 11번가(4만3849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1만6849원, 7053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1인당 결제추정액은 충성도 높은 고객의 구매 활동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용됩니다. 통상 특정 플랫폼 이용이 잦은 충성 고객일수록 1인당 지출액이 높습니다.
 
다만, 소비 침체가 심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1인당 씀씀이는 적잖게 줄었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까지 겹치면서 이커머스 업계 전체가 침체했는데요.
 
업체별 1인당 결제액은 11번가가 2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SSG닷컴은 17%, 옥션은 7%, G마켓이 4%, 알리익스프레스가 3%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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