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전환과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등 IT 전략사업 확대로 3조원 규모의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약 12%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 자료/삼성SDS
삼성SDS는 27일 3분기 매출액이 2조9682억원, 영업이익이 2198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1.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6.4% 상승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3347억원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지연됐던 IT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IT 서비스에서도 특히 △제조·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ERP·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기반 비대면 업무 환경 구현 등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TV·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 및 대외 사업 확대로 2분기보다 31% 증가한 1조6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4분기에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T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과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부품·e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 이력 관리 서비스 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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