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2000억 규모 유상증자 성공
2020-12-07 13:54:15 2020-12-07 13:54:1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4일 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1조21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0.2%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유증의 발행 주식 수는 1억2149만5330주였고 청약 주식 수는 1억2181만7686주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청약에서 목표로 한 투자 수요를 모두 확보했지만, 초과 청약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 배정에서 발생한 단수주(6만148주)를 일반 투자자에 넘길 계획이다. 오는 8~9일 공모를 진행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앞서 7월 두산중공업은 클럽모우CC 매각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미국 소형모듈원전 등),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꾀한다.  
 
사진/두산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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