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 중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고발을 검토키로했다.
12일 경기도는 "지난해 11월27일 이후 상주 BTJ 열방센터에 방문했거나 행사에 참여한 도민은 지난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라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상주 BTJ 열방센터의 경기도 거주 방문자는 총 857명이며, 이 가운데 461명(53.8%)은 11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검사를 받은 도민은 396명이며, 이 가운데 양성은 41명, 음성 259명이다. 9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보건소별로 경찰인력의 협조를 받아 검사대상자 추적과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BJT 열방센터 방문 관련자 중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고발조치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버린다면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던 상황이 또 다른 지역사회감염을 발생시키는 더 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면서 “BTJ 열방센터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은 꼭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또 13일부터 19일까지 도청과 도 공공기관 소속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경기도는 "검사대상은 도청와 공공기관 일반직, 공무직 등 모든 직종 근무자 전원으로, 총 1만2000명(소방본부는 자체 추진 중)"이라며 "대민접촉이 잦은 직원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기간과 검사시간을 분산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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