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부가 오염배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위해 303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올해 30개사에 이어 내년에는 59개사 등 3년간 총 100개사 선정에 나선다. 선정 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최대 60% 범위에서 최대 1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환경부는 올해 총 303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큰 축인 그린뉴딜의 3대 분야 중 하나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개사를 선정해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0개사, 내년 59개사 등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최대 6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기업은 관계부처 협업사업인 산업부의 클린팩토리 구축·지원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위한 설비개선, 스마트설비 등 관련 개선사업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월 8일부터 3월 16일까지 사업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 및 최종선정평가도 거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제조업 공장이 밀집된 공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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