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점기술 선정과 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해 ‘민관합동 탄소중립 기술기획위원회’(기획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획위 출범식을 열고 약 1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혁신적 기술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위에는 관계 부처와 산업·학계 전문가 등 총 22명이 위원(공동위원장 포함)으로 참여했다.
기획위 산하에는 장기탄소중립발전전략(LEDS)의 부문별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산업 △수송·교통 △도시국토·ICT △환경 분과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해 분석 및 로드맵 작성 등을 추진한다. 또 산업계 전반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협회 주도로 탄소중립 기업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획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탄소중립에 기여할 중점기술 발굴·선정에 주력하고, 연말까지 탄소중립 기술로드맵(TRM)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로드맵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관련 밑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부사장 겸 CTO인 유지영 공동위원장은 “2050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은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므로 핵심기술 발굴을 위한 민관협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소재·부품·장비 육성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이 적극 협업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이 뒷받침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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