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지원금 신호탄…홍남기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할 것"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관련 언급
여당 '전국민+선별' 방안과 거리 있어
2021-02-10 14:57:59 2021-02-10 14:57:5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피해지원대책과 관련해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추진 방식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선별 지급 원칙을 재차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4차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으로 ‘선별 지급’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선별’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여전히 입장차를 조율중인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홍 부총리의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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