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30억6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9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사장은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매월 직위급 800만원, 능력급 8200만원을 지급받아 급여로 총 10억8500만원을 받았다.
또 설·추석 상여,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로 상여 총 19억5400만원을 챙겼다. 이 외에도 개인연금 회사지원분 등이 포함된 기타 근로소득 3000만원을 받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대표이사로서 전사 경영을 총괄하며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과 개발, 제조, 기술 등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회사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고문으로 물러난 안태혁 사내이사와 권영노 사내이사는 근로소득에 퇴직소득까지 합산해 각각 33억7600만원, 32억45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임영호 고문(전 중대형전지사업부장)과 김정욱 고문(전 전략마케팅실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42억5800만원, 34억4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 삼성 SDI 유일한 여성 부사장이었던 김유미 고문(전 소형전지 개발실장)은 퇴직금 23억원을 포함해 32억8100만원을 받았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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