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3사 합병 신설 법인명이 '현대오토에버'로 확정됐다. 신설 합병 법인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은 이날 임직원에게 통합사 사명이 '현대오토에버'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3사는 앞서 사내 공모를 통해 통합 법인 이름을 공모했으나, 기존 현대오토에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명 공모에는 현대커넥스·현대모빌리티·현대모셔닉 등이 이름 올렸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통합사명이 현대오토에버로 결정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통합사명이 현대오토에버가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지난해 12월 11일 3사 합병을 결의하고 지난 2월 25일 3사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3사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 14일이다.
3사 합병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이 각각 1 : 1.002 : 0.13의 비율로 진행된다. 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본질 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신설 합병 법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체계를 통합하고 개발 주체를 일원화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품질과 완성도와 개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3사가 가진 강점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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