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위메이드는 중국 롱화 그룹의 홍콩법인인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Renaissance Investment Management Limited)와 지난 6일 게임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향후 4년간 약 7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에 기초해 르네상스 투자관리는 중국 전역에 미르의 전설2의 PC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하고, 미르의 전설2 사설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1% 정도 증가한 약 1266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해 위메이드와 롱화 그룹의 이번 계약 금액은 연간 약 187억원(1억1000만위안) 규모로, 지난해 위메이드 연간 매출액의 약 15%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총 4년이어서 롱화그룹은 위메이드 측에 앞으로 4년간 약 750억원(4억4000만위안)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와 미니멈개런티(MG)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롱화 그룹은 와인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프랜차이즈 △부동산 개발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새롭게 게임 산업 진출을 결정했고,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1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미르의 전설2는 전 세계 중국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5억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위메이드 대표 IP(지식재산권)으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이 기존 중국 샨다게임즈(현 셩취게임즈)와 PC 계약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탄탄한 자본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에 도전하는 롱화그룹과 중국 최고 IP를 보유한 위메이드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르의 전설2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롱화 그룹의 홍콩법인인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와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위메이드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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