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백신접종에 자원봉사자 ‘백신동행단’ 운영
1일 40명, 월 700여명 자원봉사자 동행 안내 지원 및 수송 서비스 지원
2021-04-12 16:00:25 2021-04-12 16:00:2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은평구는 백신접종에 맞춰 자원봉사자 ‘백신동행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별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월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백신동행단’은 은평구 백신센터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9일부터 백신접종 종료일까지 매일 40명이 각각 오전과 오후 20명씩 4시간 교대로 운영한다. 백신동행단의 주요 역할은 접종대상자 출입 및 귀가 안내, 접종 구역별 동선 안내, 75세 이상 어르신 수송 서비스 지원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자는 활동 전 안면인식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활동하게 된다.
 
백신동행단에는 은평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 인정과 1일 1만원의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봉사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백신동행단으로 활동예정인 한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로 모든 구민이 힘든 상황에서 원활한 백신접종이 이루어져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 자원봉사단은 지난해에도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배부하면서 배려와 연대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동별 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은 백신동행단의 도움의 손길 덕분에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며 “위기 때마다 빛난 자원봉사의 힘으로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백신동행단의 활동모습. 사진/은평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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