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경고한 홍남기…"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목표"
총리 직무대행 첫 일정…"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11월 집단면 달성, 최우선 순위…모든 역량 쏟아 부을 것"
2021-04-18 15:46:51 2021-04-18 17:04:2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4월까지 300만명, 올해 상반기 중 12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목표로 잡았다.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직장·학교· 식당·유흥시설 등 일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에 달하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속도 올리기가 중요하다는 시그널을 내비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생활방역, 즉 일상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방역당국을 포함한 전 부처, 지자체 등 정부가 보다 각별한 긴장감과 책임감 그리고 공조력을 갖고 방역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이 백신접종인 만큼, 백신접종 속도를 올리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면역은 방역의 통제, 일상으로의 복귀, 경제회복 3가지 모두에 이르는 첩경의 해법"이라며 "당면 국정현안 중 그 무엇보다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최우선 순위인 만큼 내각은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의 도입과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하루 50만건의 검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 강화에 대해서는 '방역과 민생'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4차 유행 발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과 역시 존폐 및 생업문제에 처해 계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절박함도 함꼐 감안한 합리적인 방역선을 구축하는데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역 전선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중대본과 지자체 방역당국간의 긴밀한 협의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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