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이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달 2일까지 시행하는 현행 거리두기가 또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현재는 환자 수를 억제하는 것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거리두기 개편을 하게 되면 혼란스러운 부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달 2일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현행 단계를 유지하면서 이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와관련해 윤태호 반장은 "지금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부분들을 억제하고 있는 단계"라며 "거리두기 단계는 방역 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더불어 백신 접종에도 집중해야 하는 만큼 거리두기 개편안은 혼란을 주지 않는 선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6일부터 1주일간 경북 12개군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 중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단계는 현행을 유지하며 이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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