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화학에 국내외 분리막 공장 이관 검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조치

[뉴스토마토 김광연·백주아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외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LG화학(051910)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분리막공장을 LG화학에 옮기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LG전자 분리막 생산 설비는 충북 청주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구축돼 있다. 

 

LG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뉴시스

 

그간 LG전자가 분리막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해왔다. 이번 이관설이 현실화할 경우 LG는 그룹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집중 있게 배터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번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고 LG화학 관계자는 "예전부터 나온 얘기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광연·백주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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