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콜센터·물류센터 '자가검사키트' 시범 운영
5월17일부터 5주간…총 3만 9717명 대상
2021-05-13 12:13:28 2021-05-13 12:13:2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보조적 검사방법인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대폭 확대해 방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콜센터는 희망사업장 291곳 2만3517명이 대상으로 서울시내 콜센터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류센터는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18개 센터 근무자 6200여명이 참여한다.
 
콜센터 대상자들은 미리 배부받은 자가검사키트로 주 1회 자택에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출근해 사용한 키트를 밀봉한 상태로 방역책임관에게 제출, 양성인 경우 출근하지 않고 방역책임관에 신고 후 보건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자가 바뀌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근무 전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송 방역관은 "해당 시설들은 자가검사 키트 도입과 무관하게 현재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관리자·운영자·종사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7명으로 강북구 PC방 관련 3명, 관악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약국에 의료진 도움이 필요없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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