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누적 520만명…전 국민 10% 접종
1차 접종 520만4000명…6월 말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
2021-05-28 18:22:58 2021-05-28 18:22:58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52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대비 10%를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오후 5시 기준 전 국민의 10%를 초과하는 520만4000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까지는 총 57만3000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차 접종은 51만3000명, 2차 접종은 5만9000명이다.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이를 뒷받침 할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 추세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해 6월 말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백신 물량도 양국 협의 완료 후 빠른 시일 내 국내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월 접종 대상도 계획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국민 10% 예방접종 달성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의 보호막이 한층 두터워진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이를 입증하듯 중증화율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75세 이상 중증화율은 3주전 17.79%에서 최근 9.66%로 떨어졌다.
 
해외 사례에서도 1회 이상 예방 접종률이 약 50% 이상인 이스라엘, 영국, 미국에서 확진자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 한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89.5%이며, 예방접종 이후 확진이 되더라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도 약 절반가량인 45.2%로 분석됐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며 "원하시는 시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28일 오후 5시 기준 전 국민의 10%를 초과하는 520만4000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