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진출
울산항만공사 등이 회수한 플라스틱 친환경 원사로 재생산
의류·에코백 등 친환경 상품 제작·판매
2021-06-01 09:20:32 2021-06-01 09:20:3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에 나선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달 31일 울산시 남구 울산항만공사 12층 전망대에서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을 위해 울산항만공사, 우시산, 형지엘리트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우시산 변의현 대표,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이사, 형지엘리트 노길주 총괄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1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전일 ‘제 25회 바다의 날’에 맞춰 울산시 남구 울산항만공사 12층 전망대에서 울산항만공사, 사회적기업 우시산, 유니폼 제작업체인 형지엘리트와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항만공사와 우시산에서 회수한 국내산 해양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된다. 생산된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전달되어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한다. 판매된 수익금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사용한 패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가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 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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