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수입차 업계 최초로 8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5월까지 3만5342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벤츠는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7만8133대, 7만6879대로 수입차 1위에 올랐지만 8만대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벤츠의 올해 상승세에는 E클래스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E클래스는 5월까지 1만3552대가 판매되면서 8804대가 팔린 2위 BMW 5시리즈를 크게 앞섰습니다.
벤츠는 E클래스 등의 판매호조로 올해 8만대 돌파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진/김재홍 기자
같은 기간 SUV 모델인 벤츠 GLC와 GLE는 3365대, 3174대가 판매됐고 S클래스도 2771대가 판매됐습니다.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의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벤츠는 연내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더 뉴 EQS’ 등을 선보이고 AMG 4도어 쿠페 등 고성능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벤츠의 올해 8만대 돌파 가능성은 높게 점쳐집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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