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에어컨 관련주 강세
2021-07-27 09:58:15 2021-07-27 09:58:1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에어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에스씨디(04211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5원(5.06%) 오른 2805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신일전자(002700)(5.18%), 3S(060310)(3.33%), 파세코(037070)(0.66%)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씨디는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등에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디씨는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냉매밸브와 스텝밸브 시장에서 각각 81%와 99%를 점유하고 있다.
 
파세코는 서큘레이터, 창문형 에어컨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신일전자는 선풍기, 하절기가전(제습기), 난방제품, 기타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한다. 3S는 냉난방 능력의 실용성 측정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한다.
 
이는 전국에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폭염이 이어진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냉방가전 판매량은 전주 동기간(7월 2~11일)보다 75% 증가했다. 냉방 가전 중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주문량이 472%나 늘었고, 서큘레이터 제품도 판매량이 79%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서쪽 내륙은 38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창룡문에서 한 시민이 뜨거운 햇살 아래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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