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백신 접종 '순항'…55~59세, 4명 중 1명 접종 완료
고3·교직원 94.4%, 교육·돌봄인력 65.3%
사업장 종사자 19.3% 등 1873명 1차 접종 완료
2021-07-30 15:20:54 2021-07-30 15:20:54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5~59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 주 만에 접종 대상자 중 25.8%가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4명 중 1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7월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발표했다.
 
7월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26일부터 백신 접종에 돌입한 55~59세 접종대상자 354만1540명 중 94만4249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고3 및 고교 교직원의 경우도 접종 대상자 64만8832명 중 61만2388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은 94.4%로 나타났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 16만8132명 중 25.1%인 10만7382명도 1차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사와 지역아동센터 돌봄인력 등 접종대상자 89만5000만명 중 65.3%인 58만5000만명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들은 오는 8월 7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지자체 자율선정 우선접종 대상자도 38만7978명(45.4%)이 접종을 마쳤고,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규모 사업자 종사자 30만3293명 중 5만8616명(19.3%)이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4만6234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872만9701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36.5%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만9069명, 누적 2차 접종자는 706만1508명이며,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3.8%다.
 
추진단 관계자는 "다음 주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분들께서도 일정에 맞춰 위탁의료기관 또는 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8월 9일부터 실시된다. 
 
이번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접속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0부제'로 운영된다.
 
접종 대상자들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와 예약 날짜 끝자리가 일치할 경우에만 백신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까지 1873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집단면역을 높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은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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