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방부가 8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한미당국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북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발표한 한미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에 대해선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과 군사회담을 제안 의향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남북 군사회담 제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정부가 추경에 편성된 국방비 깎아 국민재난지원금으로 돌려 전투기와 미사일 등 핵심 사업이 차질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 예결위 심사과정을 거쳐 감액됐다. 전력화 시기와 사업계획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감액 내역도 환차익, 낙찰차액, 연내 집행제한 예산으로 사업계획 변경과는 무관하다"며 "추경 감액으로 인한 전력화 계획에 영향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번 추경 시 사업여건 변화로 감액된 사업은 향후에도 사업추진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재부와 협의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8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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