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수산업계를 위해 약 일주일간 모든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금액은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풍어기원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 2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총 590억원 규모의 2021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설맞이 특별전'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해 약 9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반기에도 총 6회에 걸친 행사를 통해 약 18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풍어기원 특별전은 추경 확보를 통해 추가로 진행하는 행사다. 특별히 품목 제한 없이 모든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업체별 자체 할인이 더해질 예정이다. 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참여업체는 대형마트 8곳(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GS리테일·메가마트·서원유통·수협마트)과 온라인 쇼핑몰 15곳(11번가·컬리·쿠팡·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베이코리아·수협쇼핑·위메프·오아시스·SSG.com·CJ ENM·더파이러츠·GS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곳(한살림·아이쿱·두레·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곳(얌테이블·삼삼해물·풍어영어조합법인·바다드림)이다.
소비자들은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App·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에서도 20% 할인된 금액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최대 20만원의 상품권 구매 시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99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무더위로 조업이 힘든 상황에서 산지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이번 풍어기원 특별전 행사를 통해 제철 수산물로 건강도 챙기시고, 어업인들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풍어기원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5월7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울 성수동 이마트 성수점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우럭을 증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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