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다시 동화 같은 달콤한 ‘꿈 판타지’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에 오른 ‘달러구트 꿈 백화점’ 속편이 나오자 관심이 뜨겁다.
4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7월29일~8월4일)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권’은 이번 주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 집계(7월28일~8월3일)에서도 책은 이번 주 정상에 올랐다. 2권 인기에 1권도 이번 주 예스24 3위, 인터파크도서 5위로 바짝 올라섰다.
소설은 이미예 작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속편이다.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을 배경으로 판타지를 펼친다. 2권에서는 주인공 ‘페니’가 꿈에 대한 불만을 지닌 고객들을 마주하며 꿈 산업 종사자로 한 계단 성장한다. 월요병 치료제 같은 묘약들이 현실 세계 청년들 아픔을 다시 어루만진다.
저자는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와 경험에 기반해 이 소설을 썼다. 앞서 1권은 올 상반기 서점가에서 ‘올해의 책’,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됐고 해외 10여개국 수출, 드라마 상영 등을 확정했다.
이번 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완전한 행복’ 같은 소설도 주요 서점 5위권 안에 들었다. ‘쇼코의 미소’를 쓴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 ‘밝은 밤’은 출간 즉시 예스24, 교보문고 10위권 내외로 뛰어 올랐다.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 여성의 삶을 한국 근현대사에 비춰낸 소설이다.
코로나 4단계로 집콕 시간이 늘면서 아동 서적, 만화 등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흔한남매 8권’, ‘마법 천자문 51권’, ‘설민석 한국사 대모험 17권’ 등 시리즈 서적이 강세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여름철 집콕 휴가, 방학으로 어린이에게는 만화, 성인에게는 소설 인기가 뜨겁다. 활발하게 야외활동을 하기 힘든 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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