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판매량이 흥행에 실패한 전작 갤럭시S20보다도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6개월간 판매량은 1350만대로 지난해 상반기 1700만대 가량 팔린 갤럭시S20보다 20% 적었다. 갤럭시S10 상반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47% 줄어들었다.
출시 초반 국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글로벌 시장 부진 여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S21'로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반면 삼성의 경쟁사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는 올해 4월까지 7개월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해 대조를 이뤘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에서 19%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나 2위 중국 샤오미(17%)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애플(14%)은 3위였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반도체 부족 및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인해 7% 감소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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