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께서도 계속 말씀했듯이 현재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에 대해서는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가 규정(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는 것이고,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오늘 2시에 시작한 그 회의 결과가 나오겠다. 그렇지만 그에 대해서 특별한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을 비롯해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심사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9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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