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지율 0.4%포인트 차이를 보이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권 대선경선 후보인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 2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6.3%, 이 지사는 25.9%로 두 주자 간의 차이는 0.4%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2주 전인 7월4주(27.5%)보다 1.2%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는 2주 전(25.5%)보다 0.4%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 전 대표는 2주 전에 비해 3.1%포인트 떨어진 12.9%를 보였다. 네거티브 공방을 지속하고, 대선경선 불복 등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6.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3%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4.7%→32.1%), 대전·세종·충청(33.3%→27.1%)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10.6%→13.1%), 대구·경북(36.4%→39.0%)에서 상승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라(32.2%→38.5%), 인천·경기(30.8%→32.2%)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부산·울산·경남(20.0%→18.2%), 대구·경북(18.5%→16.1%)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19.2%→11.5%), 광주·전라(30.7%→23.0%), 인천·경기(15.3%→12.4%)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12.1%→13.4%)에서 상승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여전히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은 양자대결에서 42.1%를 기록하며 이 지사(35.9%)와의 양자대결에서 6.2%포인트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 가상 양자대결을 펼쳤을 때 큰 격차로 승리했다. 윤 총장은 양자대결에서 43.7%로 이 전 대표(33%)와의 가상대결에서 10.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3%, 이재명 경기지사는 25.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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