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706억8000만원, 영업이익 99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수치로 쇼핑 솔루션 및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직구 서비스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46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과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4조9150억원을 기록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26%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하반기에는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에누리 가격비교와 힘을 합쳐 업계 최초로 개발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본격적인 쇼핑몰 매출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업체는 이커머스 쇼핑몰 전반에 다찾다를 무료 지원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다찾다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성장한 120만여건을 달성했다. 전세계 7개국 9곳의 물류센터와 함께 지난 10여년 동안 선제적 투자를 통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 중심으로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마스크 수급이 이슈로 떠오르며 영업이익이 단기간에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이슈 없이도 작년 상반기를 뛰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7개국 9곳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 역직구 사업을 확대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아 연말 소비 시즌과의 시너지를 노린다. 이와 함께 호주 및 유럽시장 물류센터 신규 오픈 등 전방위 수익 사업 확대로 최대의 실적을 보여줄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5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10억개가 넘는 표준상품데이터와 상품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에누리 플랫폼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39.2%를 기록하며 빅데이터 1위 판매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했다.
가격비교 부문은 언택트 영향으로 건강식품,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한 비대면 솔루션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했다. 대기업 온라인마켓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수록 에누리 플랫폼의 빅데이터 사업과 가격비교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G2C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코리아센터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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