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플라스틱 줄인 추석 선물세트 선봬
전년 추석 대비 신용카드 9300만개 분량 플라스틱 절감
2021-08-23 10:32:47 2021-08-23 10:32:47
23일 모델들이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CJ제일제당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CJ제일제당(097950)은 추석을 맞아 실용적이고 실속있는 선물세트 270여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세트에서 전년 추석 대비 총 467톤의 플라스틱을 덜어냈다. 신용카드(한 장당 약 5g)로 환산하면 9300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세부적으로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의 일종(폴리프로필렌, PP)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대부분 바꿔 플라스틱을 136톤 절감했다. 또한 선물세트 트레이(구성 제품들을 고정하는 틀)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
 
스팸의 노란 뚜껑도 지난 추석에 비해 대폭 줄였다. 이번 스팸 선물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이 뚜껑이 없는 것으로 120g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제거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터 120g 제품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속 있는 구성도 눈에 띈다.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와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복합 세트, 한뿌리 흑삼 세트 등 건강식품 판매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제품을 앞세운 세트들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스팸 클래식 200g과 스팸 마일드 200g로 구성된 스팸 8K호와 뚜껑 없는 스팸이 포함된 복합 선물세트 ‘특별한선택 L-5호’가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명절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족과 지인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한뿌리 흑삼 세트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인 구증구포 흑삼진 골드스틱과 구증구포 흑삼진 블랙스틱은 식약처로부터 홍삼의 5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실속 있는 선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도 지속 운영한다. 올 추석에 선보일 HMR 선물세트는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한우사골곰탕 세트,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세트 등 총 6종으로 명절상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 HMR 선물세트는 CJ제일제당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은 쿠팡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면서 “특히 단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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