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과 찾은 노형욱 "체감형 정책 만들어달라"
13일 청년정책과 방문…"튼튼한 청년 주거사다리 만들겠다"
2021-09-13 17:56:11 2021-09-13 17:56:1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원들에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노 장관은 13일 최근 신설된 국토부 청년정책과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 가서 직접 많이 듣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장관은 "(그간 정부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등으로 학업과 취업, 결혼, 출산 등 생애 전 단계에서 여전히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시름을 덜어주고 사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첫 출발점이 주거문제 해결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또 "부서가 새로 생긴 만큼 그간 우리가 해오던 일에 안주하지 말고, 업무의 지평을 넓혀서 집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세심하게 고민해달라"며 "청년들의 주거사다리를 튼튼히 만들어 가는 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청년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에 청년 관련 부서를 만들었다. 국토부 청년정책과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청년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정책 목표를 담당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국토부 신설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찾아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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