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선 중도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정 후보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정 후보의 기자회견문과 일문일답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정세균 후보=네. 금방 국민들께 말씀드린 내용이 전부입니다. 특히 언론 여러분이 궁금한 사안 있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사퇴 결심의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세균 후보=계기는 당연히 지금까지 순회 경선을 하면서 고심해왔던 내용인데 오늘 저와 함께 하던 의원들과 함께 장시간 토론 끝에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호남 전에 사퇴 결심이 이낙연 후보를 배려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저는 민주당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의 결정은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결정입니다.
향후 경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실지요?
정세균 후보=제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상정하지 않았는데 금방 말처럼 민주당을 지지하고 사랑하고 민주당의 성공과 승리를 위해서 평생을 바쳐왔습니다. 그런 일관된 저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다른 후보 지지 선언은 있을까요?
정세균 후보=제가 민주당을 지지 선언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나중에 누가 후보가 되던 그 후보 지지하겠다는 건가요?
정세균 후보=제가 드린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주십시오.
지난 경선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정세균 후보=(퇴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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