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스페이스X 관광 우주선 발사 성공 소식에도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잠잠한 모습이다.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15일 오후 8시3분(한국 시각 16일 오전 9시3분) )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용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이들은 사흘간 지구를 도는 우주 관광에 나선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션이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민간 우주여행은 개인이 부담하기 힘든 천문학적인 비용이 요구되고, 민간 탑승객들 또한 수 개월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진입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발사체 기술은 우주산업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이번 미션의 성공은 민간인만으로도 우주를 갔다 올 수 있는 수준까지 발사체 기술이 진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얼마 전 최종 점검을 완료한 누리호가 10월 21일에 발사될 예정"이라며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한 첫 발사체인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산업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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