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통했다…2년만에 150호점 돌파
월 1000여건 가맹문의…연내 170호점 목표
2021-09-16 10:15:56 2021-09-16 13:56:32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서 한 소비자가 서빙 로봇에서 음식을 받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노브랜드 버거가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열며 햄버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지난 5월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한 노브랜드 버거가 부산 하단아트몰링점을 열며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현재 매월 10여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데 이 속도라면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170호점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국내 햄버거 시장에 진출해 있는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100호점을 내는데 10여년이 걸렸다. 반면 노브랜드 버거는 1년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100호점 돌파는 시장 안착과 사업 성장세를 의미하는 핵심 지표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100호점 달성 직후인 6월 한 달 동안에만 15개 매장을 새로 열면서 월별 신규 매장 오픈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같은 성장세에 가맹점 창업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매월 1000여건 이상의 가맹문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 것 뿐 아니라 젊은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별화 된 경험을 준 것이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 론칭 당시 모델 한현민을 활용한 버거송 CF를 통해 화제를 일으켰다. 론칭 1주년에는 햄버거 번(빵)과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으로 미래 노브랜드 버거 매장의 모습을 구현한 역삼역점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위해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출시해 30만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모바일을 통한 배달, 포장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배달, 포장 등의 주문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자체 앱을 선보여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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