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예방접종 실시
10월1~16일 미접종자 500만명 대상
18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2021-09-16 15:28:09 2021-09-16 15:28:09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내달 1일부터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0세 이상으로 적용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18~49세 청장년층의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최근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하면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
 
당초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 이후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2003년 12월31일 이전 출생) 미접종자 500만명 내외 규모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백신 종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다.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AZ 백신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30세 이상 미접종자 중 희망자에 대해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1차 접종이 가능하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고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18~49세 연령층을 포함한 전체 미접종자는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오늘이라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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