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은 4.0%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7월 전망 3.1%를 그대로 유지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ADB는 역내 경제전망을 연간 4회에 걸쳐 발표하고 있다. 매년 4월에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6~7월에 보충 전망, 9월에 수정 전망, 12월에 다시 보충 전망을 발표한다.
ADB는 지난 7월 전망과 비교할 때 아시아 46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7.2%에서 7.1%로 하향조정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백신 접종 등 지난 4월 전망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평가다.
내년 성장률은 5.4%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높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했던 4.0%를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3.1%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 외 순수출 강세와 견고한 민간 투자,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로 예상된다.
ADB는 "정책 입안자는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긴축 재정 상황 등 다른 위험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은 4.0%를 유지했다. 사진은 아시아 역내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자료/기획재정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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