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해외여행"…아시아나 사이판 항공예약 1000명 넘겨
2021-09-23 14:07:26 2021-09-23 14:07:26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사이판으로 향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수요가 늘어 벌써 1000명이 넘는 여행객이 사이판행 항공편을 예약했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인 지난 9월18일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률은 85%였다. 해당 항공편 탑승객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실제 여행객이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다. 지난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는 편당 10명 이하였지만, 추석 연휴 이후 편당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되어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사이판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사이판 여행 수요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행객은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치료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사이판' 등이 속한 남태평양의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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