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첫 900명대 돌파…"추석 연휴 여파"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시장발 확진자 급증 원인"
2021-09-24 14:45:29 2021-09-24 14:45:2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추석 명절 여파와 전통시장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900명대를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907명 늘어 9만472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총 62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00명, 중구 소재 시장관련 26명,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병원 관련 4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900명 넘어선 것은 가족 모임이나 소규모 모임 등에 따른 이동량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서울에서 시장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국장은 "전통시장 확진자 급증에 따라 시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폐쇄 조치하고 음성 확인자만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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