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을 분산해 지방의 경쟁력을 키워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전국순회합동연설회'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을 과감히 지방으로 분산해 지방의 인프라와 경쟁력을 키워야만 집값,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 투자를 늘리면서 어떻게 지방을 살리고 집값을 잡을 수 있겠느냐"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멈추고, 광주와 전남도 서울처럼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국을 5극2특 체제로 개편해 지방에 자원과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초광역 자치정부가 주민의 삶을 직접 챙기고 돌보며 살맛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이 정도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호남권 메가시티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김두관에게는 꿈이 있다"며 "광주·전남도 수도권처럼 잘 살고 지역, 출신, 직업으로 차별받지 않고 가난하더라도 기회를 보장받는 나라, 평범한 사람들도 소외되지 않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나라, 공직사회와 국민의 대표가 진정 신뢰받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 청년이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을 분산해 지방의 경쟁력을 키워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광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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