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사고 현장 찾은 오세훈 "사고 원인 조속히 규명하라"
소화가스 유출 사고로 21명 사상자 발생한 현장 찾아
2021-10-23 16:03:55 2021-10-23 20:13:27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소화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금천구 가산동 신축 공사현장을 찾아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10분쯤 사고 현장을 방문해 20여분간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보고 받았다.
 
오 시장은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조속히 진행하라"며 "유사 사고에 대비해 안전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용 소화약제(이산화탄소) 130병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목숨을 잃고 중상 4명 등 1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사고가 발전기실 확장공사 중 소화설비 저장실에 보관 중인 이산화탄소 설비 130개가 모두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화약제 누출로 23일 2명의 사망자와 중상 4명 등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금천구의 사고 현장을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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