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SK증권은 27일
GST(083450)에 대해 탄소저감과 친환경 전환에 따른 스크러버 수혜와 칠러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GST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제조공정에서 사용 후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가스정화장비인 스크러버와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여 공정효율을 개선하는 온도조절 장비인 칠러를 제조하는 회사다.
GST의 2021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2931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65% 상승한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Capex) 다운사이클에도 불구하고, 해외 거래선 점유율 확대 및 견조한 Capex 영향으로 스크러버, 칠러의 호조가 전망된다”며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상회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중화권 등 해외거래선 향 스크러버, 칠러 수혜는 견조한 투자 상황 속에서의 신규 사이트 진입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변화 된 거래선 효과가 두드러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 탄소저감에 대한 이슈는 반도체 산업 내 스크러버 업계에 새로운 성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식각장비 업체들의 면적대비 처리능력(Throughput) 제고를 위한 칠러 스펙 고도화 역시 GST의 칠러 시장 내 점유율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 주가에 대한 가치 평가는 하반기 호실적을 통해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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