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자가건강관리 본격화
걸음수·칼로리 건강활동 측정·상담, 5만명 시범사업 거쳐 확대
2021-10-27 11:15:00 2021-10-27 11:20:2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비전 2030’에서 안심도시 구현을 위해 제시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자가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을 내달 1일부터 19~64세 5만명을 모집해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온서울 건강온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개인별로 전용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밴드(서울온밴드)를 지원받아 홈페이지와 서로 연동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걸음수, 운동량(거리 등),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나의 건강데이터를 앱에서 확인하고, 내 신체상태에 맞는 건강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다. 
 
자가관리로 부족한 부분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27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매니저’가 채워준다. 참여자별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상담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건강관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일일 걸음 수 등 다양한 건강활동을 달성하면 최대 10만 ‘건강온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는 체육시설 등 지정된 건강관리 업종과 서울시 공공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다.
 
1포인트당 1원에 해당하는 건강온 포인트는 걸음 수, 칼로리 소모정도, 건강콘텐츠 이용, 출석체크, 식단 기록, 신체활동 변화 정도, 건강목표 달성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부여된다. 
 
서울시는 걸음수·운동량 등 설정한 건강목표를 주 2회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활동 측정을 위한 스마트밴드(서울온밴드)는 신청시 총 4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8개월간 대여사용 후 반납이 원칙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거쳐 사업모델을 확정짓고, 온서울 건강온을 2030년까지 확대해 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민 건강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디지털·비대면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이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28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에서 건강도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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